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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위신 훼손” 제명 vs 류여해 “성희롱 발언” 저항
2017-12-27 10:37 뉴스A 라이브

자유한국당이 '막말' 논란을 빚은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네 국회입니다)

1. 류여해, 이제 전 최고위원으로 불러야 할텐데,

[리포트]
당협위원장에서 낙마한 이후 홍준표 대표와 설전을 벌여왔던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어젯밤 제명됐습니다. 류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해 당의 위신을 훼손했고 허위사실을 말해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입니다.

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최고위 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 이렇게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24년 정치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일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2. 안철수 대표가 직까지 내건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투표는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투표를 앞두고 찬반 양측이 서로 세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전 9시 40분 현재 3%를 약간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은 투표 거부운동을 벌이고 앞서 서울 남부지법에 투표금지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입니다.

안철수 대표도 잠시 뒤 11시 기자 간담회를 여는 데 이어 오후 2시에는 유승민 대표와 함께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들과 만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3. 오늘 국회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 이유와 관련해 시끄러울 것 같다고요?

국회 산자위가 조금 전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그동안 파병부대 격려차였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였다, 박근혜정부 들어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다 등등 여러차례 말을 바꿔 논란을 자초했는데요. 어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으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북 접촉설, 원전 계약 파기설 같은 여러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당의 정치 공세가 오히려 원전 수출에 악영향을 준다며 방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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