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탄저균 백신’ 100만 명분 비축한다
[채널A] 2017-12-27 19:1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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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구매했고, 또 군 출신 탈북자의 몸에서 탄저균 항체가 확인됐지요.

탄저균의 위협이 먼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정부가 1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탄저균 백신을 비축하는 계획을 세운 것을 확인했습니다.

3개월쯤 뒤면 공장 건설에 착수합니다.

허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청와대가 확보한 약 1100명 분량의 탄저균 백신은 전량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질병관리본부는 자체 생산 계획을 진행해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이미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19년 말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축은 2020년부터 시작하고 비축 목표량은 100만 명 분량입니다.

북한이 서울 상공에 탄저균 테러를 할 경우 최소 100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백신 같은 경우는 기술만 있으면 숫자 늘리는 건 어렵지 않아요. 저희가 만드는 백신은 2세대여서 미국 백신보다 더 좋다고…"

정부가 최근 수입한 탄저균 백신 가격은 한 병당 600 달러, 우리 돈으로 66만 원입니다. 한 병의 분량은 5ml이며 성인 기준 10차례 접종 가능한 양입니다.

탄저균 백신은 한 사람이 처음 18개월 동안 5차례 이상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이후에도 해마다 맞아야만 백신의 효과가 유지됩니다.

일반 국민이 접종받기에는 꽤 비싼 가격입니다.

정부는 내년 3월쯤 탄저균 백신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탄저균 백신은 생화학 공격에 대한 일종의 방어무기 성격이므로 정부는 생산 위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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