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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독성 10만 배 보툴리눔 ‘공포’
2017-12-27 19:18 국제

미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탄저균도 무섭지만 미국에선 보툴리눔이라는 생화학 무기가 더 공포의 대상입니다.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개발 중인 ICBM에 탄저균을 실어 보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미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 생기는 섭씨 7000도의 열을 탄저균이 견뎌낼 경우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를 막기 위해 수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핵과 화학무기에 모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안보전략보고서 발표 당시)]
"북한의 위협은 처리될 것입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탄저균 외에도 북한이 보툴리눔과 같은 더 치명적 생화학무기까지 개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툴리눔은 단 1g만으로도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최악의 생화학 무기로 꼽힙니다.

탄저균과 달리 보툴리눔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이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로까지 본토를 위협할 경우 미국은 군사옵션에 대한 의존도를 현재 수준보다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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