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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임플란트 11만 개 풀렸다…유명 치과의사 구속
2017-12-27 19:35 사회

무허가 임플란트를 11만 개나 만들어 유통시킨 유명 치과의사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치과의사는 유명 여가수를 모델로 광고까지 제작해 무허가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유명 여가수가 출연한 임플란트 광고입니다.

다른 임플란트에 비해 시술시간이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광고음]
"일체형이라 빠르고 간편하고"

하지만 이 임플란트는 허가도 받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치과원장인 52살 황모 씨는 무허가 임플란트 11만 개를 만들어 유통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황 씨는 환자 850명에게 이런 무허가 임플란트 4500개를 직접 시술하는 한편, 투자금 명목으로 치과 개원의 10명에게 28억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정제오 / 서울시치과의사회 법제이사]
"무허가 임플란트라고 하면 임상적 데이터가 없이 인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서울중앙지검은 황 씨를 의료기기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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