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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오청성 치료비, 통일부가 낸다
2017-12-27 19:42 정치

지난달 JSA로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 씨의 치료비는 6천5백만 원 입니다.

정부는 치료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숨을 건 귀순에 대한 보상인 셈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JSA을 넘는 과정에서 여러군데 총상을 입은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씨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혈액을 1만2천cc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혈한 피가 몸에 돌아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두 차례 대수술을 거치면서 치료비도 6천5백만 원이나 됐습니다.

다행히 오씨가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인 북한이탈주민으로 분류돼 4천만 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로써 오씨가 개인 부담해야하는 돈은 2천 5백만원 

통일부는 이마저도 정부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석해균 선장의 남은 치료비 1억 6700여만 원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하는데는 6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즉각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가 귀순자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병을 갖고 오신 분들이 있지만 이렇게 긴급하게 귀순과정에서 일어난 경우는 없었습니다."

현재 국군병원에서 합동신문과 치료를 동시에 받고 있는 오청성 씨의 군병원 치료비 역시 국방부가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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