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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깨면 한일관계 관리 불능”
2017-12-27 19:53 국제

예상대로 일본은 강경하게 반응했습니다.

더이상 협상하지 않는다는 문구까지 무시한다면 한일관계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측 위안부 TF의 검증결과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국제사회의 약속을 착실하게 이행하라는 입장을 내놓던 일본 정부.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오늘 오전)]
"일본 정부로서는 계속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통해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한국 측에 강력히 요구할 겁니다."

하지만 이면 합의가 있다는 등의 민감한 내용을 공개하자 강경한 태도를 보입니다.

현재 중동을 순방중인 고노 외무상은 즉각 담화문을 내고 "한국정부가 합의를 변경하려 한다면 한일 관계는 관리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노 외무상은 "합의 변경 요구가 있어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우리 측 위안부 TF팀의 발표에 "위안부 합의 문제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초점을 맞춰 한일 위안부 합의를 놓고 또 다시 냉각될 한일 관계를 전망했습니다.

협상 당시 외교부를 이끌었던 윤병세 전 장관은 외교협상 결과와 과정을 우리 스스로의 규정과 절차, 국제외교 관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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