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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새해맞는 국정농단 피의자들…재판 전념
2017-12-31 19:29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들 상당수가 새해를 감옥에서 맞게 됩니다.

최순실, 장시호 씨는 2년 연속 옥중에서 세밑을 보내고 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치소에서 새해에 열릴 재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기자 간담회를 열어 탄핵의 부당함을 호소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해를 서울구치소에서 맞습니다.

TV나 신문도 안보고 독서에만 몰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주 역시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유영하 변호사 등 측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신동욱 / 공화당 총재]
"지인 (접견) 등록 일체가 거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뜻을 이해해주는 게 최선의 역할이라고 아내(박근령)도 (생각합니다)."

국정농단 피의자로 가장 먼저 구속된 최순실 씨는 2년 연속 구치소에서 세밑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 씨 측은 "딸 정유라 소식을 궁금해하지만, 공범 관계라 만날 수 없다"며 "대신 손자를 자주 접견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시호 씨도 지난 6월 구속기간이 끝나 잠시 가족 곁으로 돌아갔지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서 2년 연속 감옥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두 번의 영장 기각 끝에 구속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치소에서 쓸쓸한 새해를 맞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7일 구속적부심사가 기각되자, 내년부터 시작되는 재판 전략 짜기에 집중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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