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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북한 ‘특별 참가’ 가능”…와일드카드 제공
2018-01-01 19:17 뉴스A

그렇다면 북한은 얼마나 많은 선수단을 파견할까요.

조 편성이 끝난 단체전은 불가능하고, 개인 종목만 가능합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피겨 간판인 렴대옥-김주식조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놓고도 스스로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규정상 평창엔 나올 수 없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특별 조치로 와일드카드를 받으면 메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등 스키 선수들도 출전할 걸로 전망됩니다.

IOC는 와일드카드 제공 조건으로 북한을 설득해온터라, 참가엔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이희범 /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IOC가 북한의 어느 종목이든 다 터줄 수 있습니까?) "원한다면 다 터줄 수 있죠."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등 단체 종목은 조금 어렵습니다.

4개팀 씩 두 개 조로 편성이 확정된 터라 새로 한팀을 추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북한이 우리와 단일팀을 구성하는 게 사실상 유일한 방법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
"상식적으로 팀 경기는 이미 조가 다 편성이 돼 있잖아요. 일정 다 나와 버렸고, 그렇게 추가적으로 하는 건 할 수 없을 거고요."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대회 등에서 빼어난 외모와 독특한 율동을 선보였던 '미녀 응원단' 참가, 그리고 개폐회식 남북 공동입장 등 깜짝 이벤트의 성사 여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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