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청와대 “의미 있는 신년사…남북 새 국면 시작”
2018-01-01 19:18 뉴스A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청와대의 반응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청와대는 "기다리던 메시지가 나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 당국 간의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합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시기, 장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북한 선수단 참가는 물론, 고위급 대표단 방문까지 염두에 두고 남북간 대화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간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 시그널이란 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북한의 의도를 신중하고 면밀히 확인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평창 참가'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연기 검토 발언에 대한 화답 차원인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결과로 봐야 한다"며 "북한의 변화가 있다면 당연히 대응하는 시그널이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화전양면식 신년 인사"라며 김정은의 신년사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