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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많지만 ‘침묵이 국익’…입 닫은 MB
2018-01-01 19:33 뉴스A

방금 보신 리포트처럼 근거 협정도 없는 상태에서 양국간 군사협력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김기정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를 맞이해 측근 60여 명과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년 우리 국민들이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새해에는 좀 편안한 마음으로…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과 원전 수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내가 말 안 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겠죠."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계약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체결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 후 측근과의 점심 자리에서도 "할 말은 많지만 내가 말하면 폭로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은 임 실장 특사 파견 전에 아랍에미리트 측으로부터 원전과 군사협력 등 논란 이슈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았다"며 "국익을 위해 언급을 삼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이면계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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