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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 협박도 계속…“내 책상에 핵단추”
2018-01-01 19:39 뉴스A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 무력 완성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책상에 핵 단추가 있다"며 새해에도 미국에 대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쏘아 올린 북한.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핵 무력 완성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도 결코, 자신과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김정은]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

핵무기 실전 배치를 강조하며 위협의 강도도 높였습니다.

[김정은]
"핵탄두들과 탄도로켓들을 대량 생산해 실전 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합니다."

핵보유국이란 자신감 때문인지 김정은의 모습은 과거와 사뭇 달랐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밝은 톤의 정장을 입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보다 경제에 더 힘을 싣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미국과 핵 균형이 이뤄졌다는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안보문제가 해결됐다는 그런 평가를 내리고…."

근본적으로 핵은 미국과의 문제인 만큼 무작정 각을 세우기보단 앞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북미 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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