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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 판문점에서 만나자”…남북 회담 제의
2018-01-02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정부가 북한에게 판문점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어제 김정은이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입니다.

오늘 뉴스A는 핵과 미사일 도발이 최정점을 치닫는 국면에서 나온 김정은의 올림픽 참가 선언과 그 선언 전후로 벌어진 일들을 집중 진단합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 대통령]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김정은이 신년사로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호응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실무 성격의 '체육 회담'보다 한층 격을 높여 '고위급 회담'으로 역제안한 겁니다.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 만입니다.

우리 정부는 판문점 채널을 통해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일단 만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논의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까지 판을 크게 벌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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