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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문 대통령, 북 특사 오면 만날 것”…긍정적 입장
2018-01-02 19:1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때 북한 고위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단 청와대가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청와대 생각을 딱딱 맞췄던 문정인 특보는 "당연히 만날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깜짝 참석했던 북한의 '실세 3인방' 최룡해, 황병서, 김양건.

당시 12시간 30분 가량 머물렀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2014년 때 처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때는 우리가 찬스를 놓쳤지만, 이제는 우리가 찬스를 잡아야 한다"며 "총리급이 아니라도 대표단이 내려오면 문 대통령은 당연히 이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웅 북한 축구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 참여를 제안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선 대통령이 나서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그때(2014년) 대통령이 안 만나준거 같아요. (북한) 3인방이 내려올 때는 굉장히 큰 결심을 하고 내려온 건데 아무 진전이 없었던 거죠.

청와대 관계자는 "누가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가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만날 수 있다"고 말해,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인사와의 만남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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