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결정됩니다.

앞서 오늘 낮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는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입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수수 인정하시나요?) …."

그러자 질문이 이어졌고, 상기된 표정의 최 의원은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어 3시간 뒤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의원은 고개를 강하게 좌우로 저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아까 인정한다고 끄덕거렸는데 계속 인정하는 거예요?)…"

최 의원은 3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도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법원은 오늘 밤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