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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과학적 근거 있다…극복 방법은?
2018-01-03 19:59 사회

무술년 첫 해를 보면서 "올해 이것만은 꼭 해야지" 다짐한 분들 많으시죠.

잘 지키고 계신가요?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습니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인데요,

오늘이 바로 2018년 셋째 날입니다.

그런데 작심삼일의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습니다.

결심을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3일이면 수명이 끝나기 때문인데 과연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요.

김예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는 꼭 00할 거에요."

공부, 다이어트, 금연.

매년 거창한 신년 계획을 세우지만, 결심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김은상 / 헬스장 관계자]
"새해에는 회원 증가 수가 평소보다 2, 3배 정도 증가되고요. 1월 초에는 굉장히 많고, 둘째 주가 되면 반짝 떨어지는 경향이."

'작심삼일'이란 말이 생긴데도 과학적 근거가 있었습니다.

큰 결심을 할 때 몸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생명력이 사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흘 이상 지나면 호르몬 대신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계획을 포기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르몬의 특성을 역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평온한 감정을 유지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시간대 이용하면 결심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안철우 / 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
"치밀한 감정 상태에서 결정할 수 있는 호르몬들이 필요한데요. 반신욕을 한다든지, 잔잔한 음악을 틀거나 조용한 방을 좀 어둡게."

작심삼일에 숨어 있던 호르몬의 법칙.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계획을 점검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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