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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가 창업 도우미…아이디어 ‘훨훨’
2018-01-03 20:09 사회

청년 창업가들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졌더라도 부족한 시설 탓에 꿈을 펼치기 힘든데요,

3D프린터 같은 첨단 장비를 지원받아 창업 아이템을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공간도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건을 더 단단하게 쥘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유건우 씨.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로봇팔은 학교에서 마련해준 3D프린터로 현실이 됐습니다.

[유건우 / 한양대 학생] 
"돌기가 로봇 손에서 튀어나오면 어떨까. 그러면 물체를 더 안정적이고 단순하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토론을 벌이는 다국적 청년 셋 앞에 앵무새 로봇이 놓였습니다.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로봇 '피토'입니다.

일상 대화와 함께 위급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기능도 논의 중입니다.

[윤영섭 / 와이닷츠 대표]
"특정한 시간에 반응이 없으면 고독사를 의심해 볼수있게끔, 혹은 응급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끔 개발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실패를 반복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전국 대학 10여 곳에 있는 '아이디어 팩토리’ 덕분입니다.

청년들은 회의공간과 사무실, 목공 제작소와 3D프린터까지 지원받아 시제품에 도전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창업으로 이어지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이곳에서는 머릿 속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낼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김장길/서울대 아이디어팩토리 전담교수]
"자기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펼쳐놓는 거죠. 가치를 구체화 시키는 것까지가 이 공간에서…"

강의실 밖으로 나온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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