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년 만에 남북이 다시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회의 때 평창 올림픽 참여의지를 강하게 보였습니다.

오늘 회담을 취재한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대교입니다)

회담이 거의 마무리된 겁니까?

[기사내용]
네, 이곳 통일대교 건너에 위치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회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북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놓고 계속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관련해선 북한은 파격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자연이 춥든 북남대화와 관계 개선 바라는 민심 열망은 그 강렬함에 의해서 북남 고위급 회담이란 귀중한 자리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응원단 뿐 아니라 모란봉악단 같은 예술단 주민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까지 함께 보내겠단 겁니다.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것으로 남북은 현재 구체적인 규모 그리고 이동 수단과 숙소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담의 성과로 남북관계를 획기적인 대화의 계기로 삼겠단 의지를 적극 내비쳤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앞으로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김명철·추진엽·통일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