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외신 ‘북한’ 질문에…“국제 공조 틀 안에서”
2018-01-10 19:21 뉴스A

오늘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바람에 평창올림픽에 오는 북한 대표단장으로 거론되던 최룡해 카드는 어렵게 됐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 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북한이었고 핵심은 미국과의 엇박자였습니다.

또 힘겹게 쌓아올린 대북 제재에 틈새에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 공조를 깨거나 제재를 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안심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어떤 제재 범위 속에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그 부분들을 해제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거나 5.24조치를 풀지 않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의 선 긋기에 난감해진 건 통일부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한 대표단의 방남에 있어서 유엔제재위원회 및 미국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한 협의 하에… "

당장 평창에 올 북한 대표단에 대한 지원도 제재를 풀지 않고선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룡해 등 개인뿐 아니라 조선 노동당과 인민무력성까지 모두 제재 대상으로 피해갈 구멍이 없습니다.

국제사회 제재 공조와 북한 참가 사이에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