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눈폭탄에 곳곳 빙판길…차량 18대 쾅쾅쾅
2018-01-10 20:05 뉴스A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호남지역은 눈폭탄까지 맞았습니다.

빙판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한 대가 도로에 쌓인 눈을 연신 퍼 올립니다.

대형 트럭도 동원됐습니다.

트랙터도 분주하게 힘을 보탭니다.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는 주저앉았습니다.

[최해권 / 전북 임실군] 
"지금 눈이 어제 폭설로 인해서 견디지를 못했어요. 무게로…."

빙판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관촌휴게소 앞에선 화물차 석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화순에선 18중 추돌사고로 22살 박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공국진 기자]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18대가 추돌한 사고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차량 파편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오늘 전북 임실 적설량은 24, 전남 영광 22, 나주 21센티미터를 비롯해 광주는 14.9센티미터를 기록 중입니다.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부산은 오전 한때 1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전희연 / 부산 연제구]
"저는 죽을 뻔했어요. 미끄러질 뻔 해가지고… 출근하는데 많이 불편함이 있네요."

제주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도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경기, 강원지역에는 올해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19도, 서울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이기현,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 오수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