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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줄 마른 다스, 폴크스바겐 납품 계약 해지
2018-01-12 19:35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의 경영사정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희 채널A는 은행권이 다스의 대출금을 일제히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최근 다스와 독일 폴크스바겐 사이의 자동차 시트 납품계약도 무산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다스는 지난해 말부터 독일 폴크스바겐과 300억 원대 납품 계약을 추진해왔습니다.

다스가 2천억 원을 들여 독일 현지에 공장을 세운 뒤 자동차 시트를 납품하는 게 두 회사 간 계약의 세부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 계약은 지난 10일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행권 대출 상환 압박에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신규 공장 설립이라는 계약 조건을 이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다스 관계자]
"폴크스(바겐)에서 '왜 아직 진행 안 했냐' 하니까, 다스에서 '우리 돈 없다'(고 밝혔다.) 그 다음에 바로 폴크스(바겐)에서 계약 해지 왔고."

폴크스바겐과의 계약 책임자는 이미 다스의 중국과 미국 법인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로 알려졌습니다.

다스 측은 계약이 결렬된 데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스 관계자]
"저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은데, 그런 것(계약 결렬)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한편 국세청은 최근 확보한 다스의 회계자료를 바탕으로 본사 자금과 해외 현지 법인 사이의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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