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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 4억 혐의 ‘MB 집사’ 소환…전 공직기강비서관도 조사
2018-01-13 19:22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측근들에게는 매우 억울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MB 집사'로 불려온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들어섭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원 이상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백준 /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국정원 특활비 받으신 점 인정하십니까?)"… "

[김백준 /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측근들에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사이도 좋지 않은데 돈을 받았겠느냐"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소환된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은 특활비를 받은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김희중 /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공직을 한때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져야죠."

[김진모 /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진모 전 비서관이 받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장석명 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어제 소환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5천만 원의 돈묶음을 건넸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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