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한 미사일 20분 내 타격…되살아난 ‘진주만 악몽’
2018-01-14 19:04 국제

미국의 언론들은 '하와이 소동'을 중요한 뉴스로 다뤘습니다.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갖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공포가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못 전파된 경고 문자에서 북한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북한을 떠올렸습니다.

[미 CNN]
"북한과 같은 적대국이 미국이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시간을 테스트해 보기 위한 시도였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다면 하와이에 도달하는데는 단 20분 걸립니다.

발사 몇 분 뒤에야 미사일을 식별한다는 걸 감안하면 대피는 10여분 안에 마쳐야 합니다.

하와이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지난 200년 동안 미국 땅에서 공격 받은 유일한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말 30년만에 처음으로 핵 미사일 대피 훈련까지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이 괌 포위 사격을 언급한 데 이어, 11월 미국 동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화성 15형을 시험발사하자 내린 결정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태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