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어머니 재산 노렸다”…살인범 김성관 얼굴 공개
2018-01-14 19:38 사회

사건 파일 시작합니다.

친어머니 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검거된 35살 김모 씨가 어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나서는 모습인데요,

모자를 이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린 모습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명은 김성관이었습니다. 오늘 유치장에서 나오는 모습이 잠시 공개됐는데요, 맨얼굴이 카메라 앞에 드러났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 상태였지만 짧은 머리에 무표정한 얼굴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일부 강력범죄자에 대해 얼굴이 공개돼 왔는데요,

확실한 증거와 범죄예방 필요성 등 몇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피의자 얼굴과 신상 정보를 공개합니다.

[신동현 / 용인 동부서 형사과장]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고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이익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면 (신상공개결정) 위원회에서 결정하고…"

그런데 사실 김 씨는 이미 뉴질랜드 도피 기간 중에 현지에서 물건을 훔치다 붙잡혀 얼굴이 공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편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던 김씨는 어머니의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이라고 실토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후 현장검증을 진행하는데, 이때도 김성관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는 결국 인재로 결론 났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변수남 / 소방청 합동조사단장(지난 11일)]
"스프링클러의 알람 밸브 및 보조 펌프의 개폐 밸브가 폐쇄되어 있어 당일 날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실제 최근 3년 사이 대형 화재 사건을 분석해봤더니 지금 보는 이 5곳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었지만 실제 작동한 곳은 단 2곳뿐이었죠.

5건의 화재로 35명이 사망했고 피해규모를 조사 중인 제천 화재 사건을 빼고도 재산피해액은 930억 원에 달했습니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초기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창우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스프링클러가 있는 건물과 없는 건물의 차이는 굉장히 큰 거고요. 스프링클러가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그 건물의 안전성은 높아진다 볼 수 있는 거죠."

스프링클러가 있으면 화재시 사망확률은 70퍼센트 넘게 줄일 수 있고, 재산 피해 역시 6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