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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으면 2천만 원”…지자체 출산장려금 경쟁
2018-01-14 19:39 사회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지방의 중소도시, 그리고 농촌지역이 특히 더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출산 장려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이를 많이 낳으면 2천만 원 넘게 주는 곳도 있습니다.

먼저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만 명을 겨우 유지하며 인구절벽에 허덕이고 있던 충북 영동군.

지난해부터 첫째 아이 350만 원을 시작으로 아이를 낳을 때마다 단계별로 더 많은 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장려금이 지급된 지난해 출생아는 288명으로 2016년 보다 58명 늘었습니다.

[김순희 / 지난해 둘째 출산]
"보건소에서 380(만원), 도에서 120(만원). 도움 많이됐어요. 엄청 많이됐어요."

전남 완도는 셋째를 낳으면 1천 3백만 원을 주고 점점 늘어나서 여섯째부터는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충남 청양은 다섯째를 낳으면 2천만 원을 주고, 경기 여주와 전북 남원, 경남 창녕은 셋째부터 1천만 원을 줍니다.

경기 시흥과 충북 괴산도 넷째부터 1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출산율 때문에 몸부림치고 있는 지역 시군들이 출산장려금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김건영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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