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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안 지킨 2부제…짝수차 버젓이 운행
2018-01-15 19:16 뉴스A

수도권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오늘 차량 2부제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15일 그러니까 홀수 번호판만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데 과연 지켜졌을까요.

정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 서울청사 출입문, 바로 옆에는 끝번호 짝수 차량은 쉬는 날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짝수 번호판 차량 차들이 연이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부 서울청사 관계자]
"어제 늦게 (2부제가) 발령됐잖아요. 통보가 좀 늦어가지고 일단은 안내문을 돌리고 있고요. ”

서초동 대검찰청. 진입로에는 요일제 시행만 공지돼 있을뿐 2부제 시행 안내는 없습니다.

차량 2부제 의무적 참여 대상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52만7천여 명, 하지만 지키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아무래도 처음이고 하다 보니까. 지금 현재까지는 (차량 2부제)그것에 대한 벌칙 같은 건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서울지역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도 폐쇄했지만 안내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승용차가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일반시민들은 2부제 자율참여 대상이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영미 / 서울 마포구]
"2부제(안내)는 못 받았어요. 늘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니까."

서울시는 출근시간 교통량이 지난주 월요일보다 1.8% 줄었고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은 각각 2.1%와 0.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정지영입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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