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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공연 내용 살펴보니…
2018-01-15 19:28 뉴스A

북한 공연단이 올 경우 걸리는 것이 바로 공연 주제, 공연 내용입니다.

저희가 북한 모란봉악단 공연을 분석해봤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14형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조선중앙TV (지난해 7월)]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 장군께. 영광을 드립니다. 김정은 장군께."

당 창건 70주년을 맞았던 3년 전에도.

[조선중앙TV (2015년)]
"우리의 행복 김정은 동지, 우리의 영광 김정은 동지."

북한 선전선동부 산하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찬양만으로 공연 1시간을 채웁니다.

그나마 일반인 대상인 신년 공연에선 선전 색채가 덜한 곡이 무대에 오르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신년 경축 공연)]
"눈앞에 기다리는 행복인데, 우리 왜 못 이루랴."

또 클래식 곡을 '관현악 세계명곡'으로 소개했는데, 이처럼 남측 공연에서 외국곡을 연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민요풍 가요도 선전 문구는 적은 편이지만,

[조선중앙TV]
"오늘의 이 행복 누가 주었나. 험한령 넘고 넘어 수령님 오르시어 황금산 보물산으로 꽃펴 주셨네."

스치듯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 꼼꼼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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