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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이스하키 외에 추가 단일팀 계획 없다”
2018-01-15 19:36 뉴스A

국제 봅슬레이 연맹이 우리팀과 별도로 남북 단일팀에도 올림픽 출전권을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는데요.

그런데 정부는 아이스하키 외에는 단일팀 구성이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IOC 위원인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연맹 회장이 채널A와의 전화에서 IOC에 정식으로 봅슬레이 종목 남북 단일팀 출전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 페리아니 / 국제봅슬레이연맹 회장 (어제)]
"(IOC에) 4인 팀을 제안했습니다. 한국 파일럿(썰매를 조종하는 선수)과 북한 선수로 2인 혹은 4인 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평창 올림픽에는 한국의 남자 2인승, 4인승 팀이 출전합니다. 여기에 별도로 남자 단일팀 출전을 제안한 겁니다.

[이보 페리아니 / 국제봅슬레이연맹 회장 (어제)]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스포츠가 평화와 개방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봅슬레이 단일팀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성운 /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논의 중이고 그외에 피겨, 봅슬레이 다른 종목 단일팀은 고려한 적도 없고 검토할 계획도 없습니다."

참가하는데 의미가 있더라도 북한 봅슬레이는 국제봅슬레이연맹에 등록 선수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한참 떨어집니다.

게다가 남북 선수가 호흡을 맞추기에도 현실적으로 시기가 늦었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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