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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공동입장 땐 한반도기”…한국당 반발
2018-01-15 19:39 뉴스A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게 되면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라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주권 포기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특위에 출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반도기' 사용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우리가 주최국이었지만, 두 대회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개막식 때 남북 공동 입장이 확정되면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기선 / 자유한국당 의원]
"한반도기 들고 들어간다고 남북 간에 평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됐습니까."

[이철규 / 자유한국당 의원]
"신성한 스포츠의 장에서 정치적 논리로 당연히 지켜져야할 원칙들이 무시될 수 있겠습니까."

반면 여당은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이) 어려움 극복하고 참가한다는데, 정치쇼니 어떤 비판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참가 여부, 남북 공동 입장 여부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치권 공방은 점점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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