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줄어들지 않는 고속도로 2차 사고…예방법은?
2018-01-15 19:55 뉴스A

고속도로에서 2차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2차 사고는 치명적인 만큼 대처법이 중요한데요. 사고가 나면 도로 밖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안전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에어백은 터졌고, 앞바퀴는 빠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8살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휴게소를 빠져나오다 중앙 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후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도롯가에 서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 석 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손을 흔드는 것 같아요. 차를 세우려고 그러면서 뛰어들면서…"

과속이 많은 고속도로는 2차 사고 위험이 일반 도로보다 훨씬 큽니다.

최근 3년 동안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30~40명에 달하고 사고자의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2차 사고 위험 때문에 반사 삼각대를 150미터 앞에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차 트렁크를 열고 비상 깜빡이를 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혼자 사고를 수습하는 건 더욱 위험합니다.

[박경주 경사 / 대전둔산경찰서 교통과]
"무리하게 수신호를 하거나 안전조치를 하기보다는 현장을 완전히 이탈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경찰이나 도로공사에 도움을…."

고속도로에서 도로공사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무료 견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리
화면제공 : 송영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