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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태 반복 안 돼…“北 가려면 유서 써야”
2018-01-16 10:35 국제

해외를 방문할때 유서를 쓰고 가라면 여러분 어떠시겠습니까.

북한을 찾는 미국인들에 국무무가 게재한 경고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합니다. 황하람 기자!(네 국제붑니다)

[질문1]미 국무부가 북한 방문자들에게 유언장을 작성하라고 했다고요?

[리포트]
미 국무부가 북한을 방문을 희망한다면 유서를 작성하고 가족과 미리 장례식 절차를 상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하려면 사실상 죽음을 각오하고 국무부에 방문 승인을 신청하라는 경고인데요.

북한은 미 국무부에 의해 여행금지국으로 분류됐지만 취재 인도적 지원 목적 등의 경운 별도 허가절차를 받고 방북할 수 있습니다 .

북한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11개국이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즉, 여행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바 있습니다.

[질문2]이런 이례적인 조치를 내린 이유가 뭘까요?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고 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차원의 경고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며 미국 본토 공격을 위협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미국인들은 북한을 방문하려면 유서 초안을 작성하고 보험 수혜자 혹은 변호인을 지정해야합니다.

또 자녀 양육이나 재산, 장례식과 관련해서 배우자나 가족과 협의해야합니다.

[질문3]미 국방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특수부대를 파견할 계획을 밝혔다고요?

미군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 초 한반도에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할 방침입니다.

남북 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지만 미국 내에선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해 군사 훈련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48대의 군용 헬기가 동원돼 군부대와 장비를 이동하는 훈련이 전개됐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로는 최대 규모 훈련이었는데요, 네바다주에서도 공수부대원들이 적진 침투를 위한 수송기 낙하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런 훈련들은 표면상으로는 국방부의 동원 훈련, 병력 재배치로 보이지만, 훈련의 시점이나 범위를 고려하면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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