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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2’ 현송월…손엔 2500만 원짜리 명품백
2018-01-16 11:02 정치

어제 협상장에서 단연 눈길을 끈 사람, 현송월이었는데요. 군복 대신 사복을 입고, 수입 명품가방을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김정은이 즐겨마시는 생수도 등장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회담장에 들어서는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왼팔에 들려있는 초록색 핸드백이 눈에 띕니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이 가방은 프랑스 유명 패션업체 '에르메스' 제품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무려 2천5백만 원에 달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로 사치품 수입이 금지돼 있지만

현송월은 보란 듯이 고가의 명품가방을 회담장에 들고 나온 겁니다.

현송월은 2015년 베이징 방문 때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샤넬 가방을 들고 거리를 활보한 바 있습니다.

다만 에르메스코리아측은 현재 시중 제품 중 현 단장이 들고 나온 파우치 같은 디자인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송월은 달라진 위상도 과시했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인 만큼 권혁봉 수석대표 바로 다음 자리에 서서 남측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한편 회담장에는 김정은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신덕샘물'이 제공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덕샘물'은 평양에 머무는 외국인에게 판매되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화면제공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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