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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데 무료 아닌 출퇴근…기준은?
2018-01-16 19:18 뉴스A

오늘은 어제보다 하늘이 더 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서울시가 시행한 버스와 지하철 무료 운행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기준이 무엇일까요?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어제 비슷한 시각에 촬영된 것보다 시야가 더 나쁩니다.

어제 오후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80㎍ 정도. 그러나 오늘은 100㎍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늘은 더 뿌연데도 어제와 달리 오늘은 출퇴근 버스와 지하철은 무료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은 헷갈려 합니다.

[이정숙 / 경기 성남시]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할 것 같아요. "

서울시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어야 하는데 어제 오전에는 보통’ 수준이었기 오늘은 비상저감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심 곤혹스럽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첫 시행이다 보니까 어제 했던 것에 대해서 결과 검토를 하고 있어요.”

이 와중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문을 닫았습니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2시간 이상 90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곽지온 / 서울 서대문구]
“갑자기 미세먼지 때문에 스케이트장 문 닫는다고 해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아쉬웠어요.”

이런 가운데 내일도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는 또다시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운행도 다시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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