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생사 가른 헬멧
[채널A] 2018-01-16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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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토바이 사고' 이야기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원인별로 분석했는데요. 사망자 4명 중 1명은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도로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차선을 바꾸다가 직진하던 차량에 그대로 부딪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영상을 보시죠. 직진 신호에 좌회전을 하던 오토바이가 차량과 부딪치는데요. 이 운전자, 안전모를 쓰긴 했는데, 끈을 제대로 조이지 않아 그대로 튕겨 나갑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4년 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전체 사망자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연 80명 수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모,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서울 중랑구입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전모를 썼는데 바로 뒤에 앉은 여성과 어린아이는 모두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안전모도 안쓰고 이어폰까지 귀에 꽂은 배달원이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65.4%로 교통 선진국 일본이나 독일보다 많이 낮습니다.

오토바이 사망 사고는 일주일 중에 특히 금요일, 시간대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몰려 있었고, 사망자 중에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주문 배달업 시장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안전모를 안 쓰고 신호 위반을 일삼는 배달원도 문제지만 '몇 분 내 배달'을 보장하는 업체들의 경쟁적인 배달 정책도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저희 취재진이 만난 배달원들은 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배달원]
(눈 오는 날 언덕) 올라갈 때는 어떻게 올라가는데 내려갈 때는 브레이크 잡아도 계속 잡아도 밀리니까…00:37 이렇게 눈 많이 오면 배달 멈춰야 해요.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도 높아져야 겠지만 경쟁적인 배달 문화도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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