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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목민심서 거론하며 “보유세 과세 강화”
2018-01-16 19:50 뉴스A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작년만해도 부동산세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경제부총리도 여기에 호응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논어와 목민심서에서 ‘불환빈 환불균’이라 했습니다. 백성은 배고픔보다 불공정한 것에 더 분노한다’는 말입니다."

불평등 사회를 개선하겠다며 '지대 개혁’을 꺼내들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행 종부세를 강화하는 한편 초과 다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보유세는 심리적 저항이 심한 만큼 다주택자에 집중해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는 낮추겠다는 겁니다.

보유세 인상에 신중했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오늘 "외국과 비교해 보유세가 낮은 편”이라고 말해 처음으로 보유세 인상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으며 관련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보수야당은 추 대표를 향해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급 현실 인식을 보여줬다'고 혹평하며 보유세 인상에 제동을 걸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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