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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문고리’ 김백준 구속…檢, MB 소환 ‘초읽기’
2018-01-17 10:34 뉴스A 라이브

이명박 정부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돈을 도맡아 관리한 만큼,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1.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리포트]
먼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 대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 하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MB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기획관은 특활비 4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검찰이 김백준 전 기획관다스를 구속하면서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 오늘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도 검찰에 출석했다고요?

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오전 9시 2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조 회장은 "성실히 조사 받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 총수가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회장은 측근의 유령회사를 유통과정에 끼워넣은 뒤 이른바 '통행세'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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