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철의 시선]뭣이 ‘위’인디
[채널A] 2018-01-17 11:2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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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남북 단일팀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한 팀은 23명입니다. 링크에는 골키퍼 포함 6명이 뜁니다.

정부는 단일팀이 돼도 23+알파니까 피해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세계랭킹도 대한민국 22위, 북한 25위라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메달권 밖이라 피해의식이 없을 것"이라는 대한민국 총리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북한 선수 5~6명이 단일팀에 포함된다면 그만큼 우리 선수 출전시간은 줄어듭니다.

실력이 떨어져도 북한 선수를 벤치에 앉혀놓는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팀웍을 맞출 시간도 부족해 좋은 성적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박종아 /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주장]
게임뛰는 인원은 정해져있고, 만약에 북한선수들이 와서 뛴다고해서, 선수들이 잘하면 상관은없는데 실력 차이가 있게 된다면 (한국)선수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을해요.

국민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리하게 단일팀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가 4명 중 3명 가까이 됐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는 단일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80%를 넘었습니다

젊은 층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취임사(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실업팀 하나 변변한 곳이 없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하루 6만 원의 수당을 받으며 그 힘든 훈련을 버틴 건 올림픽 출전의 꿈 때문이었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환영할만하지만 단일팀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북한에선 정치가 스포츠보다 위일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선 스포츠 정신이 젊은이들의 굵은 땀방울이 더 위니까요.

천상철의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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