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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방문’ 한밤 전격 취소…“이유 밝히지 않아”
2018-01-20 12:26 정치

북한이 당초 오늘로 예정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단장 등의 한국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파견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아 정부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취소를 통보한 건 어젯밤 10시쯤입니다.

방남을 통보한 지 11시간 만에 이를 뒤집은 것입니다.

북측은 파견 중지를 통보하면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사전 점검단 파견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사안이었습니다.

[권혁봉 / 북한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 (지난 15일)]
"북측은 빠른 시일 안에 사전 현지 료해(점검)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였다."

북측은 어제 오전 11시 사전점검단 7명을 1박 2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로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우리 측은 경호와 동선 등 자세한 계획까지 북측에 통보한 뒤 답신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건 취소 통보였습니다.

통일부는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예정이어서 파견 중단 이유 등을 북측에 확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놓고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끌려간다는 지적과 함께 남남 갈등의 확산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는 금강산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점검할 선발대 12명을 2박3일 일정으로 오는 23일 동해선 육로를 따라 보낸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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