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트럼프 가족, 평창행 ‘불투명’…정치색 불편?
2018-01-20 12:27 국제


현송월의 방문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인데요.

급속하게 진행되던 남북관계에 일단 제동에 걸린 셈인데 미국은 그동안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평창올림픽에 가족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장녀 이방카는 물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방한도 불투명해진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펜스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기 때문에 상징성은 충분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방한이 불투명해진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이 북한과 인접한 평창 방문을 꺼린다는 말도 나옵니다.

북한 참가과정에서 정치적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미국이 불편해하는 기류도 있습니다.

김정은 치적사업인 마식령스키장 훈련과, 금강산 전야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식적으론 대화 필요성을 언급하지만,

[존 켈리 / 백악관 비서실장]
"이제 남은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자(김정은)를 다뤄야 합니다. 그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속내는 다릅니다.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우리 정책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앉아서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닙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는 만큼 미국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문제를 놓고 한미가 갈등을 빚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