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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중고차 사기…‘블록체인’으로 막는다
2018-01-21 19:39 뉴스A

블록체인인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데요.

중고차 매매부터 카드 결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년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차량을 구입한 박모 씨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소개받은 차량과 아예 다른 차인데다 알고 보니 침수차였던 것.

[중고차 매매 사기 피해자]
“상태점검표에는 모든 것들이 양호하고 침수유무도 ‘무’라고 돼 있었는데 계속 차에서 삐그덕 소리가 났고 침수차가 맞았어요“

한 중고차 사이트의 성능점검표들을 살펴보니 침수 유무 등 중요한 기록은 삭제됐고 가짜로 만든 내용도 보입니다.

하지만 곧 중고차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 자동차 수리나 사고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
“앞으로 대세는 온라인으로 모든 걸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저희가 블록체인을 준비하는 거죠..“

한 카드사는 작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제휴사 간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한대식 / 삼성카드 디지털서비스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단계가 대폭 간소화됐고요. 참여하는 거래당사자들이 거래원장을 나눠가지는 구조라 보안성은 높아졌다고..”

블록체인 기술이 물류와 금융 등 생활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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