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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선 미사일 대피훈련…단일팀 공정성 시비
2018-01-22 19:22 국제

일본 스포츠계는 남북이 스포츠 정신을 어겼다며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오늘 됴쿄 시내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피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도쿄 서영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이렌이 울리자 건물 밖에 있던 시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빠르게 대피합니다.

[현장음]
"미사일 발사 정보. 미사일 발사 정보. 이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내로 피난해 TV나 라디오를 틀어주십시오."

북한의 미사일 발상상황을 가정해 도쿄시내 한 복판에서 벌어진 주민대피훈련입니다.

훈련은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러트'를 발령하면 주민들이 신속히 지하철역과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인근 주민과 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도쿄 시민]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이번 훈련을 소중한 기회로 삼아서 일상 속에 잘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요시노 모토히사 / 국철도쿄동력차노조 위원장]
"대피훈련의 목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이 온다는 걸 말하고 있는데 사실은 헌법을 바꾸려고 하는 거죠."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아키타현을 시작으로 전국 26개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대피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대도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피난훈련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채널에이 뉴스 서영아입니다.

영상취재 : 나카지마 히로유키(vj)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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