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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무역 보복…정부, WTO 제소·보복관세
2018-01-23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삼성과 LG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미국 일자리 우선주의'를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경쟁에서 밀리는 미국 기업보호를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첫 소식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꺼내든 무역 장벽은 수입량 제한이나 관세 인상 등으로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세이프가드'입니다.

미국이 우리 제품에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2002년 철강 제품 이후 16년 만입니다.

미국은 수입 세탁기 120만대까지는 20%의 관세를,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무려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양병내 / 산자부 통상협력총괄과장]
"정부와 업계가 뭘 할 수 있을지 논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미수출에 상당한 차질을 우려했고요."

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급격한 수입증가 등 세계무역기구가 규정한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또, 부당한 조치를 내린 미국을 상대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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