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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친형’ 이상득 전 의원 24일 소환 통보
2018-01-23 19:25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둘째형이죠, 이상득 전 의원에게 검찰이 내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오늘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 1차장을 지낸 김숙 전 유엔 대사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이상득 / 전 의원(어제)]
"지금 내가 길게 (얘기를) 못해서."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었던 2011년 초,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1억 원대 현금을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뇌물 전달 장소가 연맹 사무실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접견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2015년에는 포스코 비리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항소심에서 1년 3개월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1차장을 지낸 김숙 전 유엔 대사를 오늘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와 국정원 고위 간부들이 줄소환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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