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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사전점검단, 금강산 거쳐 ‘마식령’ 점검
2018-01-23 19:26 뉴스A

오늘은 우리 점검단이 북한으로 올라갔습니다.

금강산에서 남북 문화행사를 치르고 우리 스키 선수들이 마식령 스키장에서 1박2일 동안 훈련하는 일정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은 현송월.

[현장음]
"단장님, 단장님!"

가볍게 손 인사를 한 뒤 북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오늘은 우리 측 점검단이 반대편인 강원도 고성 육로를 통해 북으로 올라갔습니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에 동해안 길이 다시 열린 겁니다.

[이주태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금강산 마식령에서 이뤄지는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습니다."

선발대는 오늘 금강산을 들러, 합동문화행사 장소를 둘러본 뒤 강원 원산 마식령 호텔에서 하룻밤을 잡니다.

호텔에 직통전화를 설치해 남측 상황실과 연락을 주고받을 계획입니다.

다음 날은 남북 공동 훈련 장소인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본 뒤, 갈마 비행장에 들러 항공편 이용이 가능한지 점검합니다.

2박 3일 일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동해선 육로로 내려옵니다.

한편 북한 예술단 남한 공연 일정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강릉에선 개막식 직전인 2월 8일이나 9일, 서울 공연은 그로부터 2~3일 뒤에 하자는 게 우리 정부의 제안입니다.

통일부는 북으로 돌아간 현송월 단장이 이번 방남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최종 장소와 시간을 통보해 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이승헌 김용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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