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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원봉사 갔다가 교통사고…2명 위독
2018-01-23 19:46 뉴스A

경남 산청에 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 8명이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자매인 여학생 두 명이 크게 다쳐 의식 불명상태입니다.

배유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학 중인 경남 산청중학교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학교 학생 5명과 바로 옆 산청고 재학생 등 8명이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박종훈 / 경남교육감]
"많이 다치지 않았습니까? 베트남에 파견되어있는 장학사를 그쪽으로 급히 보냈거든요 "

사고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어제 오전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이 타고가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현지인 운전자는 숨졌고 한국학생 8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피해 학생 가족]
"괜찮다고는 하는데, 몰라. 아프냐니까 안 아프다고는 하는데…"

부상자 중 2명은 각각 산청중학교와 산청고에 다니는 자매였는데, 머리 등을 크게 다쳐 2명 모두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승합차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스스로 캄보디아 자원봉사를 결정했고 경비도 자발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사고 피해 학생 가족] 
"아르바이트도 하고 꼬치를 만들어서 황매산가서 팔고 그랬었거든요. 돈을 모았어요. 자기들끼리 가려고…"

경상남도 교육청은 의료진 파견을 청와대에 요청했으며 오늘 저녁 서울대병원 의사 등 7명이 현지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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