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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폐지 나서자 부활하는 ‘강남 8학군’
2018-01-23 20:00 뉴스A

정부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도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높기만 합니다.

이런 데에는 이른바 '강남 8학군 부활'이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3구의 주요 아파트들은 지난 한해 동안 많게는 30% 안팎 집값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강남을 겨냥한 각종 규제책을 내고 있지만 강남 집값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른데에는 정부의 교육 정책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곳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는 강남 8학군에 배정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학교 분위기하고 선생님 질, 학원 때문에 (왔어요.) 집은 거기(강동에) 두고 전세로 왔어요."

[학부모]
"(강남) 중학교 입학시키려고 왔어요. 다른 지역에서 (교육 때문에) 왔어요."

실제로 지난해 초등학생 수가 7788명 줄어든 비강남권과 달리, 서초 강남 등 강남권에서는 525명 늘었습니다.

[허준 / 허준 부동산중개사 대표]
"(강남은) 교육 도시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적정가격보다 높아도 구매하려는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없어서 못 팔 지경에… "

전문가들은 정부가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원하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폐지를 추진하자 명문 학교가 집중된 강남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이 진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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