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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마스크 쓴 시민 관심…北 미세먼지 심각
2018-01-23 20:03 뉴스A

북한 현송월은 서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많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에선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걸까요.

김설혜 기자압니다.

[리포트]
현송월이 공연장 외에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건 뜻밖에 환경 문제였습니다.

어제 서울행 KTX 안에서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냐"고 물었고 우리 측 안내원은 "미세먼지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생소한 장면이었을 텐데 우리보다 북한이 미세먼지는 더 심각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여러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오늘 일부 지역에선 흙비도 내릴 것으로 예견됩니다."

최근 일주일을 보면 화력발전소 6곳이 몰려있는 평양과 평안남도는 줄곧 '나쁨' 수준입니다.

[구윤서 /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발전소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중국 동북부에서 가까워서 반도를 따라 내려오는 부분도 상당히 많아요.

구제역도 문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강원도 양구 등 접경 지역에 백신 접종 공문을 보냈습니다.

최근 남북 교류가 부쩍 늘고 있는데 구제역 검역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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