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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딱지 이해 안돼” vs 한국당 “자존심 짓밟아”
2018-01-23 20:39 뉴스A

청와대는 야당이 '평양 올림픽'이라고 반복해 부르자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왜 하필 '국립극장'에서 북한이 공연하도록 하느냐고 문제삼았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품격있는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당당하게 맞이합시다." 

청와대가 또다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 대통령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까지 나선겁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현송월의 국립극장 점검을 두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기 위한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홍문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영부인이 피살됐습니다. 바로 그 장소를 택하지 않을까 저는 속으로 염려했어요. 역시 그 장소를 찍는 것 같습니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은 문세광이 겨눈 총에 육영수 여사가 숨진 곳이 국립국장입니다. 

북한 현송월 일행은 어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장 후보 중 하나인 국립극장을 점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승훈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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