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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정치데스크 순간포착
2018-01-24 17:16 정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케잌에 꽂힌 초를 불고 있습니다. 생일은 지난 달이었는데 무슨 일일까요?
오늘이 바로 바른정당 창당 1주년이었는데요, 당원과 함께 축하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모습 잠깐 보고오겠습니다.

"바른정당 가즈아, 통합개혁신당 가즈아,
국민만보고 가즈아, 미래만보고 가즈아!!!"

1년전 이렇게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며 시작한 바른정당. 33명의 의원들 가운데 9명만 남았는데요, 국민의당과 통합 신당을 만들면 바른정당은 곧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어제부터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만들 통합 개혁신당의 당명공모도 시작했는데요, 댓글에는 '곧한국당', '간당간당', '국민버린당' 등 장난보다는 비난에 가가운 당명이 많이 보였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며 별도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도 '보수수구 대연합당'을 당명으로 추천하며 비판에 나섰는데요, 박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명은 '민주평화당'으로 확정됐습니다.

누군가 경고장을 붙이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평화올림픽 훼방 나경원 아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진보 시민단체가 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이런 경고장을 붙였는데요, 나 의원이 IOC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낸것을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 비판의 선봉에 선 나 의원의 목소리부터 들어볼까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으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은 북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댓글을 만들고 있습니다."

급작스런 단일팀 구성은 북한퍼주기 밖에 안된다는 게 나 의원의 논리인데 이런 주장에 반대하며 누군가 올린 나경원 조직위원 파면 촉구 청원에는 나흘만에 20만명 이상이 서명해 청와대 답변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일텐데요, 파면 권한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있다보니 청와대가 답하더라도 원론적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놀란 표정의 히딩크 감독인데요, 그에게 안겨 있는 이 사람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두사람,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 선수의 선제골에 환호하던 두 사람의 모습은 지금 봐도 감동적인데요,

요즘 베트남에는 2002년 한국의 히딩크 열풍과 비슷한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건데요, 선수를 아끼는 박 감독의 모습도 화제입니다. 눈물의 인터뷰 영상 함께 보시죠.

[박항서 /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감독]
"시합 때문에 제대로 축하도 못해줬는데 (우리 선수들) 생일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중 하나인 베트남을 뜻하는 쌀과 히딩크를 합쳐 박 감동은 '쌀딩크'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아시아 최약체로 불렸던 베트남 대표팀을 3개월만에 결승전에 올려놨으니 그럴만도 하죠?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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