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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으로 변한 서해 갯벌…부산 바다도 얼었다
2018-01-24 19:03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맹추위로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 갯벌은 거대한 빙판으로 변해버렸고, 멀리 부산 앞바다에서도 갯바위에 바닷물이 얼어붙었습니다.

첫 소식,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바다 영흥도 주변 갯벌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썰물로 드러난 갯벌에 남아있던 바닷물이 혹한을 만나 그대로 거대한 빙판으로 변한겁니다.

[이서현 기자]
맹추위는 해안 주변의 바닷물까지 얼려버렸습니다.

물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게 보이는데요.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 같지만 다가가서 만져보면 딱딱하게 얼어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는 남부 지방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파도치는 바위 표면은 바닷물 얼음으로 뒤덮였고, 부산을 찾은 시민들은 얼어붙은 바다가 낯설기만 합니다.

[문인태 / 서울 송파구]
"바다 언 거 보니까 굉장히 신기하네요. 얼어붙은 거 난생 처음 보네요."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0도였던 서울에선, 수산시장의 수조물이 얼고 진열할 때만 해도 살아있던 생선들이 냉동고에 들어온 듯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엄기성/ 시장 상인]
"만반의 대비를 하고 나오는데도 춥네요." (수산물이) 죽으니까 애로사항 많죠. 어니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모레는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올 겨울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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