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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봐준 트럼프…세이프가드에서 뺐다
2018-01-24 19:22 국제

보신 것처럼 미국의 세이프가드의 타겟은 우리나라와 중국이었죠,

그런데 우리보다 미국에서 무역흑자를 3배 가까이 내고 있는 일본은 이번 세이프가드에서 빠졌습니다.

일본만 봐준 셈입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작심한 듯 일본이 피하고 싶던 주제를 꺼내듭니다.

미국에서는 일본 차가 수백만 대 팔리지만 일본 내 미국 차 판매는 저조하다는 예를 들며 미일 무역 불균형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과의 만성적 무역적자를 없애기 위해 일본 시장에 동등하고 믿을 수 있는 접근 권한을 원합니다."

당시 일본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불균형 시정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는 633억 달러로, 우리나라 216억 달러의 3배에 가깝지만, 이번 세이프가드는 일본을 비껴갔습니다.

트럼프의 경고가 '엄포'에 그친 겁니다.

일각에서는 미일 동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핵 문제로 미일간 안보 동맹이 굳건해진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부터 미국 트럼프 타워를 방문하는 등 일본 아베 총리가 적극적으로 스킨십 외교를 펼친 결과라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거래 외교에 능한 트럼프가 일본과의 FTA 체결을 위해 통상 압박 수단으로 무역흑자 문제를 남겨뒀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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